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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MOVE 대량 매도 시장조성자 적발… 재단 3800만 USDT 바이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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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2025.03.26 (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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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암호화폐 MOVE를 상장 직후 대량 매도해 3800만 테더(USDT)를 챙긴 시장조성자(MM)를 식별하고 해당 자금을 동결했다.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은 이와 관련된 사전 인지나 동의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회수된 자금을 활용해 3개월간의 MOVE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MOVE 대량 매도 시장조성자 적발… 재단 3800만 USDT 바이백 추진 / 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무브먼트 네트워크(Movement)의 토큰 MOVE를 상장 직후 대량 매도한 시장조성자를 적발하고, 3800만 테더(USDT) 상당의 수익금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문제의 시장조성자는 지난해 12월 10일 MOVE 토큰이 상장된 직후 하루 만에 약 6600만 개의 MOVE를 매도했으며, 매수 주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3800만 USDT의 순이익을 올렸다. 해당 시장조성자는 과거 GPS, SHELL 등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부정행위로 퇴출된 전력이 있으며, 바이낸스는 3월 18일 해당 계정을 플랫폼에서 퇴출 조치했다.

바이낸스는 이 같은 사실을 무브먼트랩스(Movement Labs)와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에 통보하고, 피해 사용자 보상을 위해 수익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모든 프로젝트의 공식 시장조성자가 유효한 호가 유지, 유동성 제공, 안정적인 스프레드 유지 등 명확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표 이후 MOVE 토큰은 약 7% 상승해 0.4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은 별도 성명을 통해 “사전 인지 없이 해당 시장조성자가 재단의 의도와 달리 계약을 위반한 채 매도 행위를 벌였으며, 관련 계약은 유동성 제공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재단은 바이낸스의 조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당 시장조성자와 모든 파트너십을 종료했고, 다른 거래소에도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회수된 자금을 기반으로 총 3800만 USDT 규모의 MOVE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3개월간 바이낸스 공개시장에서 진행되며, 구매된 MOVE는 온체인 지갑으로 이전되어 ‘무브먼트 전략 준비금(Movement Strategic Reserve)’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해당 준비금은 향후 장기 생태계 지원과 유동성 안정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메타(Facebook)의 디엠(Diem) 프로젝트 출신 개발진이 만든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블록체인으로, 아프토스(Aptos), 수이(Sui)와는 달리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활용하지만 별도의 롤업 혹은 사이드체인 구조를 지닌 독립형 네트워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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