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러시아 거래소 가란텍스, 제재 무력화 후 '그리넥스'로 부활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3.20 (목) 12:02

대화 이미지 1
하트 이미지 4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거래소 '그리넥스'로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는 가란텍스가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세탁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거래소 가란텍스, 제재 무력화 후 '그리넥스'로 부활 / TokenPost AI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플랫폼에서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로벌 레저(Global Ledger)에 따르면, 가란텍스 운영진은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세탁하고 이를 새롭게 개설된 거래소 그리넥스(Grinex)로 이전했다. 보고서는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리넥스는 가란텍스의 완전한 후속 운영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3일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가란텍스는 약 6천만 달러(약 876억 원) 상당의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 A7A5를 세탁하고, 이를 그리넥스 관련 주소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각과 재발행 과정을 활용해 거래내역을 숨기는 방식이 이번 작업에 사용됐다.

보고서는 또한 가란텍스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소 사무실을 방문해 자금을 이동하고 있으며, 그리넥스가 단순한 신규 거래소가 아닌 가란텍스의 실질적 후속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22년 4월, 가란텍스가 불법 자금세탁에 연루됐다며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6일 미국 법무부는 독일, 핀란드 당국과 협력해 가란텍스 관련 도메인을 차단했고, 같은 달 테더(Tether)는 가란텍스 자금 중 2,700만 달러(약 394억 원)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가란텍스는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과 며칠 후, 가란텍스 운영자로 추정되는 알렉세이 베슈초코프(Aleksej Bešciokov)는 인도 중앙수사국(CBI)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정부는 그를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글로벌 레저에 따르면, 3월 14일 기준 그리넥스의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약 3천만 달러(약 438억 원)에 달하며, 월간 거래량은 6,800만 달러(약 993억 원)를 넘었다. 이에 따라 가란텍스가 단순 폐쇄된 것이 아니라, 이름만 바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4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4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1mini

13:58

등급 아이콘

바다거북이

13:35

등급 아이콘

스타제이

13:15

등급 아이콘

toko21

12:05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5.03.20 13:58:19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