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최근 주요 개발 사항을 공개하며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월 14일부로 KYC(고객신원인증) 절차 완료 및 메인넷 전환을 위한 유예 기간이 종료됐으며, 이를 따르지 않은 사용자들은 상당량의 채굴된 PI 토큰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
파이네트워크 개발팀은 최근 일부 사용자에게 2단계 인증(2FA) 과정을 추가로 요구하며, 이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해당 토큰이 다시 앱으로 반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F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동일한 잔액이 다시 메인넷으로 이전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거래소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홍콩 기반의 코인엑스(CoinEx)가 PI/USDT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에 비트겟(Bitget), OKX, 게이트아이오(Gate.io), MEXC 등도 파이네트워크 토큰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바이낸스의 상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는데, 바이낸스가 사용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86%가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상장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가격 동향 역시 변동성이 크다. PI 토큰은 2월 20일 출시 당시 $1.80을 넘어섰지만, 하루 만에 $0.65 아래로 급락했다. 그러나 2월 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3에 근접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약 $1.1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주 만에 약 42% 가치가 감소한 상태다.
일부 분석가는 PI 토큰이 ‘세력의 3단계 패턴(PO3)’을 따를 가능성을 제시하며, 조만간 반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PI 가격이 π(3.14159)와 연결된 $314.159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으나, 이러한 가정이 실현되려면 수천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