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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커스터디] ② 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가 필수인가? – 보안과 법적 리스크

2025.03.20 (목)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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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보안 사고와 규제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은 해킹, 프라이빗 키 분실, 법적 보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해킹, 키 분실, 규제 강화…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 아이피북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관과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 역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의 핵심 개념과 최신 동향을 분석하는 연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연재에서는 커스터디 서비스의 개념, 최신 기술 트렌드, 글로벌 규제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커스터디 서비스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매주 새로운 인사이트를 토큰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안과 법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자산은 전통 금융 자산과 달리 개인이 직접 관리해야 하며, 보관 방식에 따라 보안성과 복구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최근 몇 년간 대형 해킹 사건과 프라이빗 키 분실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전한 보관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전문 커스터디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추세다.

디지털자산의 가장 큰 리스크는 보안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과 증권사가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디지털자산은 중앙 관리 기관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킹, 키 분실, 내부 도난 등 다양한 보안 리스크가 존재한다.

거래소 해킹 사고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피해 규모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2014년 일본의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가 해킹을 당해 약 85만 비트코인이 유출되었으며, 이는 당시 약 4억 5천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2022년에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인 로닌 네트워크(Ronin)가 공격을 받아 약 6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자산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인 지갑도 피싱 공격과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에 취약하다. 사용자가 악성 링크를 클릭하거나, 가짜 웹사이트에 프라이빗 키를 입력하는 경우 해커들이 손쉽게 자산을 탈취할 수 있다. 하드웨어 월렛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백업 코드 유출, 기기 손상 등의 위험이 존재해 키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프라이빗 키 분실은 곧 자산의 영구 손실

디지털자산의 가장 큰 특징은 프라이빗 키를 잃어버리면 자산을 복구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의 경우 본인 확인 절차를 통해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반 자산은 중앙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아 키를 분실할 경우 완전히 접근이 불가능해진다.

실제 사례로, 2013년 영국의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는 8,000개의 비트코인이 저장된 하드드라이브를 실수로 폐기했으며, 현재 그 가치는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또 다른 사례로, 2021년 억만장자 미르체아 포페스쿠가 사망하면서 약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영원히 접근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이처럼 프라이빗 키 분실은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 투자자에게도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 디지털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 방식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법적 리스크와 규제 강화… 커스터디 서비스의 필요성 증가

디지털자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각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위해 보다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 승인된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2024년부터 암호자산시장규제(MiCA)를 도입해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 절차도 강화되고 있다. 커스터디 업체들은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고, 자금의 흐름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거래를 규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동시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커스터디 서비스, 단순 보관을 넘어 금융 서비스로 진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는 이제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보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 커스터디 서비스는 주로 프라이빗 키 보관과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에는 스테이킹, 대출, 보험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디지털자산을 단순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커스터디 업체들은 보관 중인 자산을 이용해 스테이킹을 제공하고, 담보 대출을 지원하며, 해킹이나 손실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보안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MPC(Multi-Party Computation) 기술을 활용한 프라이빗 키 보호 방식이 도입되면서, 키를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보관하고 필요할 때 조합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커스터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자산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마무리 – 디지털자산 보관, 이제는 커스터디 서비스가 필수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숙할수록 보안 리스크와 법적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프라이빗 키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며,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보안성과 법적 보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 이용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단순한 자산 보관을 넘어 보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술적 혁신과 규제 변화에 맞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①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란? 안전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

📖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 글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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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 / 아이피북스

저자 소개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 IT 전문가

이 연재 시리즈의 기반이 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는 KB국민은행에서 28년간 IT 및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조진석 저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다. 조진석 저자는 인터넷뱅킹, 데이터베이스 관리, IT 아키텍처 설계, 정보보안 등의 다양한 금융 IT 분야를 경험했으며, KB금융지주 IT신기술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AI,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한 그는 2020년 해시드, 해치랩스와 함께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의 제도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후 KODA에서 내부 통제 시스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IT보안(ISMS) 등을 구축하고,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KODA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금융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자는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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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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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3.20 10:04: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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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3.20 08:28:44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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