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보안이 AI와 결합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한층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업계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수석 부사장 아난드 오스왈(Anand Oswal)은 최근 열린 MWC25에서 "5G 보안은 단순히 개별적인 솔루션이 아닌,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보안 시스템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프리시전 AI(Precision AI)' 기술을 통해 매일 308억 건 이상의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의 보안 시스템으로는 점점 더 정교해지는 해킹 공격을 막기 어렵다는 점에서 AI와 딥러닝 기반 보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네트워크 보안이 하드웨어 중심으로 구축됐지만, 5G 시대에는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동적인 방어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5G 보안을 위한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스왈은 "우리는 노키아, NTT 데이터,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과 협력해 전반적인 5G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사들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AI 기반의 보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즈마(Prisma) 5G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기술이 5G 보안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고속, 초저지연의 특성을 갖는 5G 네트워크에서는 보안 위협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실시간으로 방어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앞으로도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5G 보안뿐만 아니라 기업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스왈은 "AI 기반 보안이 보편화될수록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업과 혁신을 통해 보다 안전한 5G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