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계획에서 일부 기업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하며 2일간의 하락 흐름을 끊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자동차 업종을 포함한 여러 산업 섹터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관세 예외 조치가 무역 긴장을 완화하는 조짐으로 해석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경쟁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장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정책의 지속적인 변화가 투자 심리와 기업 실적에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I 반도체 업계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크레도 테크놀로지(Credo Technology)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흐름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