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하면서 자동차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1개월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관세는 하루 전인 4일부터 발효돼 자동차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자동차 대출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지원을 제안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부담을 덜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되며 자동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 변화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F), 스텔란티스(STLA)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이날 상승해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세 면제가 확정될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자동차 산업 보호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은 단기적인 상승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정책 이행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