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주요 주가지수가 5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과 예상보다 저조한 2월 고용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실적 발표 후 급락했으며,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거래에서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장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매도세를 자극했다.
한편,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았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추가 경제지표와 연준(Fed)의 정책 방향이 시장의 다음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