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IBD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산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 연설에서 자국 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개혁안에는 자동차 대출 이자 지급액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업계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관세 철회 논의는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관세 조치로 인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경 가능성을 기대하며 반등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자동차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완화 및 세금 개혁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장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