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NTDOY)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와 함께 구성된 신규 스위치 번들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번들은 OLED 모델의 닌텐도 스위치 본체, 해당 게임의 다운로드 코드,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3개월 멤버십을 포함하며 2025년 3월 1일, 마리오 데이(3월 10일)를 기념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49.99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소니(SONY)의 플레이스테이션 2(PS2)에 맞먹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 콘솔 자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1억 5,086만 대가 판매됐으며, PS2의 1억 6,000만 대 이상 기록에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스위치 2 출시가 예고된 만큼, 이번 신규 번들이 기존 모델의 판매량을 극적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번들은 기본적인 디자인의 OLED 스위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스페셜 에디션이나 특별한 각인 없이 일반적인 빨강·파랑 조이콘(Joy-Con) 구성이다. 이 때문에 컬렉터들에게는 매력을 크게 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의 물리적 패키지가 포함되지 않고 디지털 코드만 제공돼 일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제한할 수 있다.
한편, 일부 게이머들은 새롭게 출시될 스위치 2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위치 2가 출시 초반부터 기존 스위치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닌텐도 역시 공급 부족 문제를 피하기 위해 초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생산량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분한 공급과 대중적 관심이 이어진다면, 스위치 2가 추후 PS2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최다 판매 콘솔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월가에서는 닌텐도 주식(NTDOY)에 대한 혼재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아툴 고얄(Atul Goyal)은 최근 3개월 동안 NTDOY에 대해 유일하게 평가를 내렸으며, ‘매수’ 등급과 함께 17.2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0.28%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