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오토모티브(RIVN)의 주가가 2025년 전망에 대한 신중한 입장과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인해 하락했다. 하지만 월가 주요 기관들은 여전히 리비안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니드햄(Needham)은 리비안의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주당 1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강력한 4분기 총이익과 탄탄한 재무구조, 더 저렴한 차세대 R2 모델 출시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피어스는 "초기 1분기 생산 속도와 2025년 인도량 전망이 다소 우려되지만, 리비안 차량 소유자들의 충성도와 만족도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웨드부시(Wedbush) 역시 리비안의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과 20달러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리비안이 R1 시리즈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폭스바겐(VWAGY)과의 협업이 향후 성장 견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웨드부시는 "전략적 조정과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리비안은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 전체적으로는 리비안의 주식에 대한 ‘보류’(Hold)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 3개월 동안 4개의 ‘매수’, 10개의 ‘보류’, 2개의 ‘매도’가 제시됐다. 최근 1년간 리비안 주가는 13% 상승했으며,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14.34달러로 약 10.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