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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하워드 휴스에 9억 달러 추가 투입… '현대판 버크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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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2.19 (수)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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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의 펄싱 스퀘어가 하워드 휴스 지분을 늘리기 위해 9억 달러 투자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하워드 휴스를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빌 애크먼, 하워드 휴스에 9억 달러 추가 투입… '현대판 버크셔' 선언 / Tokenpost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이 이끄는 펄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가 하워드 휴스 홀딩스(Howard Hughes Holdings, HHH)의 지분을 대폭 확대하는 9억 달러(약 1조 3,0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제안했다.

애크먼은 이번 투자가 하워드 휴스를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억 달러의 현금 투입이 하워드 휴스의 인수·합병(M&A) 추진과 사업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용 등급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발표 이후 하워드 휴스의 주가는 당일 7% 가까이 상승했으나,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4.6% 하락했다.

펄싱 스퀘어는 이번 제안을 통해 총 1,000만 주의 하워드 휴스 신주를 주당 90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 6일 거래 종료가 기준 주가보다 46.4% 높은 프리미엄 가격이다. 애크먼의 헤지펀드는 이번 거래를 기존 보유하고 있던 현금으로 자금 조달할 예정이다. 이 제안이 성사되면, 펄싱 스퀘어의 하워드 휴스 지분율은 기존 37.6%에서 48%로 상승하게 된다. 또한 애크먼은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동시에 맡게 될 전망이다. 앞서 펄싱 스퀘어는 지난 1월 13일 11,800만 주를 주당 85달러에 인수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제안했으나, 이번 제안과 함께 철회했다.

한편, 하워드 휴스 측은 이 제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 위원회가 이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분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하워드 휴스는 미국 전역에서 계획 도시 및 복합 용도 부동산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어려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크먼은 오랜 기간 하워드 휴스의 발전 가능성을 신뢰해온 대표적 투자자로,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크먼의 신뢰를 감안하면 하워드 휴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현재 하워드 휴스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91.33달러로, 현 주가 대비 13.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하워드 휴스의 주가는 약 5% 상승했으며, 애크먼의 추가 투자가 시장의 기대감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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