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파이낸스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가 ‘비영구적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일드 베이시스’를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클 에고로프는 일드 베이시스(Yield Basis)라는 프로젝트를 위해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완전 희석 기준 5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전체 10억 개 YB 토큰 중 10%인 1억 개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토큰 지급 일정은 6개월 락업 후 2년간 선형 지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드 베이시스는 기존의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모델을 개선해 유동성 제공자들이 비영구적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토큰화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보유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유동성을 집중 배치하고 크립토스왑(CryptoSwap) AMM을 활용해 거래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2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유동성 제공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동성 제공자는 crvUSD(커브의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를 차입해 유동성 포지션을 확장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 수익도 2배로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차입 비용과 재조정 비용이 수익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crvUSD 대출 이자와 거래 수수료 일부를 시스템 유지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일드 베이시스 모델의 평균 연이율(APR)은 20.5%였으며, 2023년 이후에는 9%, 2021년 강세장에서는 최대 60%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수익률은 ‘블루칩’ 자산(변동성이 낮은 주요 암호화폐)에서만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고 에고로프는 설명했다.
현재 프로젝트는 ‘테스트-인-프로덕션’ 단계에 있으며, 정식 출시 전 보안 감사를 진행 중이다. 에고로프는 "출시 전까지 추가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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