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2025년까지 AI 인프라 주문 10억 달러 돌파 전망

시스코(CSCO)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인프라 주문에서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의 최고경영자(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는 올해 초반 AI 인프라 수주액이 이미 7억 달러(약 1조 150억 원)에 도달했다며,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 증가, 데이터 처리 용량 확대, AI 보안 솔루션 개발 등 여러 성장 요인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도 AI 인프라 관련 매출이 3억 5,000만 달러(약 5,075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시스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했다.

AI 적용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과 AI 보안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빈스 CEO는 기업들이 AI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선호한다며, 특히 AI 보안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AI 관련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시스코는 AI 중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수익 확대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스코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의 애널리스트 평가에 따르면, 현재 시스코 주식은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받고 있으며, 목표 주가는 65.3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4.5%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