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MGM은 주당순이익(EPS) 0.4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0.32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총 매출은 43억 5,000만 달러(약 6조 3,075억 원)로 컨센서스인 42억 8,000만 달러(약 6조 2,140억 원)를 소폭 웃돌았다.
MGM의 사업 부문별 성과는 엇갈렸다. MGM 차이나는 카지노 수익 증가로 인해 매출이 4% 상승한 9억 8,300만 달러(약 1조 4,235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테이블 게임 주요층(main floor table games)의 승률이 25.6%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리조트 부문의 매출은 6% 감소한 22억 달러(약 3조 1,9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카지노 및 객실 수익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지역 운영 부문은 카지노 수익 증가 덕분에 매출이 7% 상승한 8억 7,300만 달러(약 1조 2,640억 원)를 기록했다.
MGM의 빌 혼버클(Bill Hornbuckle)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강한 수요와 사상 최대 수준의 컨벤션 예약이 이어지면서 2025년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MGM의 디지털 사업인 BetMGM은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410억 달러(약 59조 4,500억 원) 규모의 시장 기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MGM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9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3명이 보유를 추천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었다. MGM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5% 하락했지만, 평균 목표 주가는 46.65달러로 현재가 대비 35.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