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헬스(CVS)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15% 급등했다. 이번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두 명의 상위 애널리스트가 CVS 헬스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리서치 기관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사라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CVS의 비용 절감 노력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 수익성 개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로 등급을 올렸다. 또 목표 주가를 62달러에서 71달러로 상향하며 향후 12.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링크 파트너스(Leerink Partners)의 마이클 체르니 애널리스트 역시 CVS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55달러에서 75달러로 높였다. 특히 CVS의 보험 부문 에트나(Aetna)와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의 안정성이 향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CVS 헬스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63.53달러로, 최근 주가 대비 0.49%의 소폭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올해 들어 CVS 주가는 이미 42.61% 상승해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CVS의 보험 및 PBM(약국 혜택 관리자) 사업이 전략적 변화를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