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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아이스크림 사업 분리해 암스테르담·런던·뉴욕 증시 동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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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3 (목)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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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가 매그넘, 벤앤제리스 등을 포함한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분리해 암스테르담, 런던,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네덜란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유니레버, 아이스크림 사업 분리해 암스테르담·런던·뉴욕 증시 동시 상장 / Tokenpost

유니레버(UL)가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분리해 암스테르담, 런던,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다소 부진한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되었다.

유니레버는 매그넘(Magnum), 벤앤제리스(Ben & Jerry’s) 등을 포함한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이 2024년 한 해 동안 83억 유로(약 1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네덜란드 법인으로 운영되며 본사는 암스테르담에 유지된다. 또한, 보다폰 그룹(VOD) 회장이자 하이네켄(HEINY) 비상임 이사인 장프랑수아 반 복스메르(Jean-Francois van Boxmeer)가 회장으로 임명된다.

이는 과거 유니레버가 영국과 네덜란드에 걸친 이중 구조를 정리하고 런던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암스테르담 증시가 다시 한번 주요 상장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셸(SHEL)도 이중 주식 구조를 폐지하고 암스테르담 상장을 철회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네덜란드 시장에 의미 있는 승리로 평가된다.

유니레버의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간 매출 성장률도 4.2%로 시장 예상치 4.3%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64억 유로(약 9조 6000억 원)에 그쳤다.

하인 슈마허(Hein Schumacher) CEO는 2025년 상반기에도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브랜드 마케팅 투자(매출 대비 15.5%)를 강화하고 배당을 6.1% 인상하며 15억 유로(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유니레버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유지했다. 향후 12개월간 목표 주가는 4881.96펜스(약 10% 상승 여력)로 제시됐다. 뉴욕 증시에서는 ‘UL’ 티커로 거래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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