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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AI·HPC 사업 확장 위해 이사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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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3 (목)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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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스가 AI 및 HPC 사업 확대를 위해 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했다. 반감기 이후 채굴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AI·HPC 사업 확장 위해 이사진 개편 / Tokenpost

비트코인(BTC)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 확대를 위해 이사회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했다.

라이엇은 2월 13일(현지시간) 제이미 레버턴, 더그 무톤, 마이클 터너 등 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레버턴은 과거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 마이닝(Hut 8)의 CEO로 재직하면서 고성능 컴퓨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벤자민 이(Benjamin Yi) 라이엇 이사회 의장은 "신규 이사들은 라이엇의 핵심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버턴은 헛8 시절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테라고(TeraGo)의 데이터센터 자산을 인수하며 HPC 부문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톤은 현재 피델리스 뉴에너지(Fidelis New Energy)에서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과거 메타(Meta)의 데이터센터 설계 및 건설을 총괄했던 경력이 있다. 터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옥스퍼드 프로퍼티스 그룹(Oxford Properties Group)의 전 대표로, 부동산 및 자산 배분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는 작년 4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다.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수익성이 낮아진 채굴 업계가 AI 및 HPC와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 역시 지난해 8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2027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AI 및 HPC로 전환할 경우, 향후 13년 동안 연간 139억 달러(약 20조 1,55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슨 레스(Jason Les) 라이엇 CEO는 "우리의 AI 및 HPC 평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이엇은 "현재 보유한 자산이 AI 또는 HPC로 전환하는 데 적합할지, 이 과정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지,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기업 D.E. 쇼(D.E. Shaw)는 최근 라이엇 지분을 상당량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로이터는 D.E. 쇼가 라이엇에 대한 경영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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