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출시한 공식 암호화폐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가 출시 초기 급등세 이후 최근 1주일간 50%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1월 17일 늦게 출시된 오피셜 트럼프는 첫날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후 부정적인 언론 보도와 일부 투자자들의 반응, 그리고 취임 이후 거래 모멘텀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가치 하락을 겪었다.
이 밈코인은 출시 가격 대비 360% 이상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시 직후의 급등세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토큰을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토큰 중 하나가 됐다. 일부 암호화폐 웹사이트와 주류 언론은 대통령과 관련된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와 대량 보유자들의 일시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기사를 발행했다.
CIC 디지털(CIC Digital LLC)과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ight Fight Fight LLC)는 트럼프와 연관된 기업으로 오피셜 트럼프 토큰 공급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대량 보유자들이 향후 3년 동안 보유분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 조치가 마련돼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부정적인 언론 보도 외에도, 트럼프 취임 이후 기대했던 폭발적인 상승이 실현되지 않으면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 수익을 노리던 일부 투자자들이 토큰을 매도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밈코인으로서 오피셜 트럼프는 거의 순수하게 투기적인 자산이며 기본적인 가치는 매우 적다. 토큰의 성과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크게 의존하지만, 대통령의 행보와 개인 브랜드 영향력이 암호화폐 가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출시하고 지원하는 전례 없는 특징을 가진 신규 토큰인 만큼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트럼프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상당한 가치 상승이 가능하지만, 이 암호화폐는 위험하며 앞으로도 변동성이 큰 가격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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