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의 새 버전 출시를 앞두고 20%의 연간 수익률을 약속했다. USDD는 현재 약 7억 47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선은 소셜미디어 X에서 트론다오(Tron DAO)가 전액 보조하는 연 20% 수익률의 USDD 2.0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익률의 출처를 묻지 말라고 덧붙였다.
USDD는 2022년 테라의 UST를 겨냥해 출시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주로 트론의 자체 토큰인 TRX로 담보되어 있으며, 트론다오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USDC와 USDT 같은 현금성 자산 담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150억 달러에 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이 규모가 50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USDD가 속한 알고리즘 및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130억 달러 규모다.
자체평가 스테이블코인 신용평가사를 자처하는 블루칩(Bluechip)은 작년 USDD에 대해 최저 안정성 등급을 부여했다. TRX 의존도가 높고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블루칩은 USDD 보유자들이 법적 또는 코드 기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트론다오 리저브의 처분에 맡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USDD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스테이블코인은 TRX와 USDT 등 여러 주요 디지털자산으로 초과담보되어 있다. 담보비율은 120%로 설정돼 있으며, 현재 약 26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담보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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