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선도기업 비댁스(BDACS)와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관 우리은행이 12월 30일,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 협약에 따라 양사는 ▲ 디지털자산 시장 內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노하우 공유 및 업무 협력 ▲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업을 비롯해 상호 Win-Win 가능한 분야에서 위한 지속적으로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본 협약 체결과 더불어 우리은행은 비댁스의 지분도 취득해 양사의 관계는 단순 협약 이상의 관계를 구축하였다.
이에 대해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은 “우리은행은 비댁스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eb 3.0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분야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재조명 받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토큰증권 법제화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의 법인 거래, 현물 ETF 등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올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분야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진출하여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국내외 디지털 자산 시장의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가 감지되는 속에서 양사의 업무협약은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댁스의 류홍열 대표는 당일 '우리은행-비댁스(BDACS) 혁신기술사업 관련 MOU' 행사에서 "비댁스는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NFT, 토큰증권, RWA 등 모든 디지털자산에 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이 구상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비댁스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 절차 등을 마치고 가상 자산을 비롯해 NFT, 토큰 증권 등 디지털자산의 수탁 보관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아발란체(Avalanche), 폴리매쉬(Polymesh) 등 주요 메인넷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토큰증권(STO) 및 RWA(실물자산토큰)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