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비트코인 가격 4배 상승 vs 58% 상승 전망 엇갈려

암호화폐 채굴기업 블록웨어 솔루션스(Blockware Solutions)가 도널드 트럼프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따라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4배까지 오르거나 최소 5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웨어는 12월 28일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비트코인 하락 시나리오에서도 현재 9만4천981달러인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록웨어는 트럼프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이행하지 않거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철회하거나,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설 경우 하락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Strike)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미국의 준비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웨어는 기본 시나리오로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으로 전환하고,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이 현재 속도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2만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연준이 더 완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한 곳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며, 미국 정부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4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10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12월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2025년에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이미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준비금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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