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ual, M^0 기술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ualM 출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Usual이 M^0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확장 토큰 UsualM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는 Usual의 준비금 다각화와 기술 진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Usual은 M^0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확장형 스테이블코인 UsualM을 발표했다. Usual은 불과 4개월 전 설립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돌파, 현재 세계 7위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업은 Usual이 기존에 의존하던 DRW 창업자가 설계한 하시노트(Hashnote)라는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기반 준비금 체계에서 벗어나 준비금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M^0 공동창업자 그레고리 디 프리스코는 "기술적 구현과 비즈니스 협의라는 두 가지 요소를 통해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몇 주 안에 새로운 토큰 구조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점차 몇 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M^0 플랫폼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며, 이번 UsualM의 통합 과정에서 추가된 컴플라이언스 기능은 감사 과정을 거쳐 다른 고객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Usual CEO 피에르 퍼슨은 성명에서 "UsualM을 통해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디지털 달러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0 플랫폼은 UsualM에 블랙리스트 기능과 토큰 변환 기능을 포함한 향상된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에서 필요한 기능과 수익 분배 방식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M^0는 이번 협업 외에도 이달 초 코스모스 기반 노블 블록체인에서 달러화 연동 토큰 USDN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크로스체인 확장을 본격화했다. 디 프리스코는 "코스모스에서 시작해 이더리움, 솔라나 등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워험홀(Wormhole)과 협력해 멀티체인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체인이 더 중요하지는 않으며, 모든 체인을 균형 있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M^0는 지난 6월 3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라운드에는 베인 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를 비롯해 갤럭시 벤처스, 윈터뮤트 벤처스 등 주요 시장 조성자들이 참여했다. M^0는 자체 설계한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토큰 홀더의 참여를 독려하며, 매달 최소 한 번의 투표를 요구하고 미참여 시 토큰이 10% 삭감돼 다른 참여자에게 분배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디 프리스코는 M^0의 기술이 '저위험 자산 보유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든 발행사는 T-빌(미국 재무부 채권)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프로토콜에 연동해 사용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0의 기술이 특정 기능을 갖춘 스테이블코인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핀테크 기업에 큰 매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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