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컬렉션 사이버콩즈(CyberKongz)가 게임과 스마트 계약에 대한 조사 끝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규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사이버콩즈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SEC 직원들이 집행 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의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사이버콩즈는 "SEC의 접근 방식에 매우 실망했지만 NFT 프로젝트들의 더 나은 미래와 명확성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콩즈는 2년 전 SEC가 처음 연락한 이후 "침묵 속에서 고통받아 왔다"고 말했다. SEC 집행팀은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블록체인 게임과 함께 토큰(ERC-20)을 보유할 수 없다는 매우 우려스러운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이버콩즈는 SEC가 2021년 4월 제네시스 콩즈(Genesis Kongz)와의 거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는 계약 이전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이버콩즈는 "그들이 1차 판매와 계약 이전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명확한 규제의 길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이버콩즈는 특히 NFT 프로젝트와 관련해 더 명확한 규제를 위해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행정부가 마지막 순간에 반암호화폐 정책을 강요하려 한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졌다"며 "새 행정부가 우리 산업에 대한 이 부당함을 종식시키길 바라지만, 그때까지 모든 체인의 NFT 프로젝트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EC는 다수의 NFT 관련 규제 조치를 취했다. 첫 조치는 팟캐스트 스튜디오 임팩트 시어리(Impact Theory)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후 스토너 캣츠 2(Stoner Cats 2)를 상대로 투자자로부터 800만 달러를 모은 미등록 NFT 발행 혐의로 고소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도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SEC의 집행 조치가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인 취임일에 사임할 예정이며,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전 SEC 위원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수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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