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FT게임 플랫폼 사이버콩즈(CyberKongz)에 증권법 위반 혐의로 웰스 통지를 발부했다. 게임토큰 업계 전반에 타격이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사전 등록 없이 블록체인 게임과 연계된 ERC-20 토큰을 발행할 수 없다는 '우려스러운 표현'을 제기했다고 사이버콩즈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웰스 통지는 SEC가 예비 조사를 완료한 후 조사 대상 기업에 집행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리는 공식 문서다. 사이버콩즈는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SEC가 문제 삼은 사항 중 하나는 2021년 4월 제네시스 콩즈 NFT '판매'다. 하지만 사이버콩즈는 이는 단순 계약 마이그레이션일 뿐 신규 판매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사이버콩즈는 또한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 자체 자금으로 운영해왔고 재정 규모도 작다고 설명했다. SEC와 첫 접촉이 있었던 2년 전부터 '조용히 고통받아왔다'고도 언급했다.
사이버콩즈는 이번 조치가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순간 업계 견제라며 "새 행정부가 업계에 대한 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끝내주길 바란다. 그때까지 모든 체인의 NFT 프로젝트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액시 인피니티의 공동 창업자 지호즈 저를린은 사이버콩즈 팀을 지지하며 "새 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박해를 끝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이버콩즈 NFT는 로닌 블록체인에서 플레이앤콜렉트와 어드벤처 런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무작위 생성 2D, 3D 소셜 아바타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웰스 통지에도 불구하고 NFT 가격은 24시간 동안 11.7% 상승해 최저가 기준 6.69 이더리움(2만69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에는 호주 기반 NFT 게임사 이뮤터블(Immutable)도 SEC로부터 웰스 통지를 받았으나, 이후 추가 집행 조치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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