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바탕으로 전통 금융 지원을 위한 별도의 투자 부문을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더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디노(Paolo Ardoino)는 원자재 거래 금융 지원을 위한 테더 인베스트먼츠(Tether Investments)의 유동성 풀이 2026년까지 30억에서 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테더 인베스트먼츠가 원자재 중개인들에게 자금을 대출하고 임시 금융에서 이자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디노는 "테더 인베스트먼츠는 이미 업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항상 유동성이 필요한 산업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0월에는 약 4500만 달러 상당의 중동산 원유 67만 배럴의 선적과 운송을 위한 금융을 제공했다.
테더는 이전에 테더 인베스트먼츠가 10조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아르디노에 따르면 투자 부문은 테더의 주요 사업과 별도로 운영되며, USDT 발행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테더는 지난달 올해 9개월간의 총이익이 77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아르디노는 6월 인터뷰에서 테더 인베스트먼츠가 12개월 동안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디노는 USDT가 원자재 판매가 주요 경제 동력인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며, 원유와 천연가스, 금 거래의 금융 지원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새로운 기회의 아주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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