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기업, 자산운용사, 국가가 실물 금융상품의 디지털자산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하드론(Hadron)' 플랫폼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는 하드론을 통해 주식, 채권, 스테이블코인, 로열티 포인트 등 실물자산의 토큰화가 가능하며 강력한 신원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전통 금융기관이 불투명한 폐쇄형 생태계를 고수해온 반면 하드론은 더 포용적인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테더의 약속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하드론은 국가와 기업이 원자재 바스켓이나 다른 실물 증권화 자산에 대한 디지털자산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바스켓 담보 상품'도 포함한다.
원자재와 법정화폐 바스켓은 BRICS가 5개 법정화폐로 구성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개편을 제안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테더의 하드론 플랫폼 출시는 에너지와 원자재 기반 블록체인 토큰 사업 확대 움직임과 맞물린다.
2024년 10월 테더는 터키 정부에 붕소 기반 토큰을 제안했다. 터키는 비료, 가정용 세제, 유리 제조 등에 사용되는 붕소의 전 세계 공급량 70%를 보유하고 있다.
테더는 같은 달 석유 거래에도 진출했다. 테더 달러화(USDT) 4500만 달러로 중동산 원유 67만 배럴의 운송 비용을 결제했다.
또한 두바이에서 열린 TON 게이트웨이 행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통화인 디르함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더오픈네트워크(TON) 블록체인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10월 31일 재무보고서를 통해 2024년 3분기 25억 달러의 이익을 달성했으며 총자산이 약 1억3400억 달러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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