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온체인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유토피아랩스(Utopia Lab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블로그를 통해 유토피아랩스 팀이 자사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 합류해 코인베이스 월렛의 온체인 결제 로드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출시된 베이스는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 기준 총예치자산(TVL) 31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더리움 레이어2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 선두주자인 아비트럼(Arbitrum)의 TVL은 29억 달러 수준이다.
코인베이스는 9월 12일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자체 비트코인 래퍼 cbBTC를 출시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cbBTC의 TVL은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유토피아랩스는 개인과 프로토콜이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웹3 업계에서 결제 플랫폼 인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0월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11억 달러에 인수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미국 암호화폐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11일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를 넘어섰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13일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29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모닝스타(Morningstar Inc.)의 주식 애널리스트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는 "트럼프 차기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사업이 받는 규제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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