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웹3 대표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지난달 9건의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 최다 투자 기록을 달성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메사리(Messari) 보고서는 애니모카 브랜즈가 10월 한 달간 9건의 투자를 집행해 CMS홀딩스(CMS Holdings) 7건, 핵VC(Hack VC) 6건을 제치고 업계 최다 투자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게임과 디지털 수집품 분야에 주력해온 애니모카는 이달 들어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메사리 데이터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다.
애니모카에 이어 셀레스티아의 에크람 아흐메드(Ekram Ahmed)와 헬리우스랩스의 메르트 멈타즈(Mert Mumtaz)가 각각 5건의 투자로 뒤를 이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크립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CSX) 프로그램과 애너그램 크립토(Anagram Crypto)도 10월에 각각 5건의 투자를 기록했다.
로봇벤처스(Robot Ventures), 해시키캐피털(Hashkey Capital), UTXO도 각각 5건의 투자에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애니모카는 웹3 분야의 선도적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야트 시우(Yat Siu) 회장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IPO 계획은 올해 초 공개됐으나, 시우 회장은 이것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목표라고 강조했다. 6월 보고서는 홍콩이나 중동에서 상장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시우 회장은 본사가 위치한 홍콩이 유력한 후보라고 언급했다.
2024년 생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애니모카는 2023년 암호화폐 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인력 감축을 단행했고 메타버스 펀드 목표액을 20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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