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잭 도시의 결제회사 블록(Block)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블록의 주가가 섹터 평균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티엔-틴 황, 앤드루 폴코비츠, 코너 앨런, 레지널드 스미스는 “블록의 수익성 개선에 인상받았다”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블록은 목요일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로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에는 결제 플랫폼인 스퀘어(Square)와 금융 애플리케이션 캐시앱(Cash App)의 호실적이 큰 기여를 했다.
다만, 블록은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분석가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이는 2024년에 예상되었던 일부 혜택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란 예고가 '부정적 이슈'로 작용했다.
블록 경영진은 2025년에 최소 15% 이상의 총이익 성장률을 예측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스퀘어의 총 결제 처리 금액(GPV)의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며 스퀘어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블록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비트코인 채굴과 자사 비트코인 지갑 비트키(Bitkey)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3분기 주주 서한에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이 '강력한 제품-시장 적합성'을 갖추고 있으며 '건강한 수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트코인 채굴 투자 확대는 블록이 다른 사업 부문, 특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타이달(TIDAL)과 탈중앙화 웹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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