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Coinbase)의 2025년 12월 목표 주가를 196달러로 유지하면서도,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케네스 워싱턴(Kenneth B. Worthington) 등은 "전반적인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코인베이스가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중립적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중개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196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수요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7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1억122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또한 3분기 순매출은 11억3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13억8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베이스(Base) 레이어2, 스테이블코인, 지갑 서비스 등을 통해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높이고, 규제 명확성을 추구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이스는 약 27억 달러의 총 예치 자산(TVL)을 기록하며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비용 절감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점점 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특히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자신의 운영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JP모건의 196달러 목표 주가는 '정상화된 수익' 접근법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를 가정한 것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연간 주당 4.91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혁신적인 금융 기업에 적용되는 40배의 수익 배수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산정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180.63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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