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보유 심리가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기술 혁신과 생태계 성장에 대한 신뢰가 그 배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경향게임스는 블록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장기 보유 물량이 10월 현재 1월 대비 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1월에 1,150만 개였던 장기 보유 이더리움 물량이 현재 약 1,950만 개로 증가해 인출되지 않은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부라크메시는 이더리움 보유 물량이 2천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7월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장기적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이 생태계 성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장기 보유가 지속되는 것은 이더리움이 금융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시장 약세 원인으로 기관투자자의 저조한 투자와 투자 심리 위축을 지적하기도 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미국 ETF 승인 이후 여름 휴가 시즌과 일본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생태계가 침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비트겟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반등을 위해 인공지능, 스테이킹, 결제 부문에서의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거시경제의 유동성 개선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현재 이더리움은 10월 25일 업비트에서 9,37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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