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민주당(DPP) 대표 타마키 유이치로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세금을 20%로 인하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마키는 X(구 트위터) 포스트에서 "암호화폐 자산이 기타 소득이 아닌 별도로 20% 세율로 과세되기를 원한다면 국민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민주당은 일본 하원에서 465석 중 7석만을 보유하고 있어, 이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 그러나 타마키의 계획이 실현되면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과세가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세금과 동일하게 20%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타마키의 계획에 따르면 암호화폐 간 교환 시에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타마키는 "국민민주당의 약속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민주당의 주요 공약은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해 실질 임금을 인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암호화폐 이익은 현재 개인 소득에 따라 15%에서 55% 사이로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어 과세되고 있다. 특히 연소득이 4000만 엔(약 26만8000달러) 이상인 경우 최대 55%의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주식 거래에서 얻은 이익은 20%의 고정 세율이 적용되며, 법인은 암호화폐 보유액에 대해 이익을 실현하지 않았더라도 연말에 30%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일본의 총선은 10월 27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주요 정당인 자유민주당(LDP)과 연립 파트너 공명당이 과반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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