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후보의 리더십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였다. 갤럭시 디지털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정책 점수를 기반으로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Joe Biden)보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비트 저널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트럼프와 해리스가 새로운 규제와 세금 정책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은 트럼프가 암호화폐 채굴을 "국내 제조업"으로 간주하며 지원하는 반면, 해리스도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세금 규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 채굴에 대한 현재의 30% 과세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암시한다. 한편, 해리스는 '초크포인트 2.0'을 완화하거나 폐지하여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자가 보관(self-custody)을 지원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이다. 갤럭시 디지털은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외의 알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반면, 트럼프의 당선은 우호적인 정책을 통해 유니스왑(UNI)과 비트코인의 가격을 급등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손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대선과 함께 발생하는 거시경제적 변화가 암호화폐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제한적인 하락세를 예측하며 암호화폐 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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