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5만9179명·2184억원 청산…롱 비중 86%

지난 24시간 동안 2184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0일 13시 33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9179명이 약 1억6181만 달러(2184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1억3904만 달러(86%), 숏 포지션 2277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1억600만 달러(롱 93%), 4시간 기준 533만 달러(숏 54%)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4300만 달러(27%)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4068만 달러로 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3189만 달러(20%)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2776만 달러로 8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2386만 달러, 롱), 수이(575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802만 달러(108억2539만원) 규모의 XBTUSD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6974만달러, 43.10%, 롱 81.09%), OKX(4944만달러, 30.56%, 롱 86.41%), 비트멕스(1448만달러, 8.95%, 롱 99.98%)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13시 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8% 하락한 6만788달러, 이더리움은 2.08% 내린 239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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