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기반 도서지역 의약품 관리 시스템 도입… 의료 안전성 강화
인천시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서지역은 육지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 백신처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약품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8일 매일일보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의약품 관리 시스템은 옹진군 내 도서지역 보건진료소 16곳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의약품 보관기의 온도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설정된 온도 범위를 벗어나기 전에 관리 담당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전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백신 등의 의약품 폐기율을 줄이고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된 이 시스템은 보관기의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능이 추가되어 의약품 관리의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4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이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물류 플랫폼 개발'의 일환으로 이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약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AI 기반 의약품 관리 시스템은 도서지역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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