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66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57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올해 2월 800억 달러였던 기업 가치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챗GPT(ChatGPT) 대형 언어 모델로 잘 알려진 오픈AI가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66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벤처 캐피털 기업인 쓰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그리고 엔비디아(Nvidi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은 기술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오픈AI는 이 자금을 전환사채 형태로 유치했으며, 이는 회사가 비영리에서 수익 추구 모델로 전환될 경우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오픈AI는 현재 비영리 구조에서 벗어나 이익 모델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는 투자 수익률 제한과 비영리 지배 구조에 의존하는 현재 시스템에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오픈AI의 공동 창립자로서 이러한 전환 시도가 '불법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오픈AI가 본사를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비영리 조직이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나 유한책임회사(LLC)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가의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 중이다. 2024년 9월, 오픈AI는 자사 제품군에서 100만 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24년 4월 이후 67%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챗GPT의 비전 및 음성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 패턴을 모방하는 음성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이미지 처리 기능도 강화되어,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모델을 훈련하고 응답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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