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은 예측 시장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기능할 수 있으며,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게 대중의 생각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거 예측 시장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 선거 결과에 대한 베팅을 금지하기 위한 규제를 제안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예측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게 되었다. 예측 시장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시장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루트거스 대학교의 통계학 교수 해리 크레인은 "예측 시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중요한 도구이며, 여론조사보다 공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사가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묻는 반면, 예측 시장은 '예상되는 결과'를 묻기 때문에 시장이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레인은 예측 시장이 선거와 같은 주요 이벤트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개인과 기업이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텍사스 기독교 대학교의 그랜트 퍼거슨 교수는 "실제 돈이 걸리면, 개인의 편견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영리 단체 베터 마켓의 캔트렐 두마스는 예측 시장이 공공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선거를 상업화하는 데 따른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예측 시장이 투표의 시민적 의무를 금전적 거래로 전환시켜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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