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동안 암호화폐 산업이 1조10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웍스는 '타이 터미널(TIE terminal)'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200여 개 암호화폐 기업이 약 8억2300만 달러(1조108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모듈형 블록체인 '셀레스티아' 생태계가 1억 달러를 유치하며 9월 최대 투자금 기록을 세웠다.
신세틱스의 탈중앙화 선물 무기한 계약 거래 플랫폼 '인피넥스(Infinex)'는 퍼블릭 토큰 세일을 통해 6500만 달러를 조달하며 2위를 달렸다.
투자 금액 측면에서는 셀레스티아처럼 장기 비전이나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금을 모금하는 '전략적 투자' 유형의 비중이 컸다. 톤 재단이 진행한 생태계 펀드 자금 조달 등이 9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투자 횟수 측면에서는 '시드 라운드' 유형이 가장 많았다. 시드 라운드는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첫 번째 투자 라운드다. 지난달 41개 기업이 시드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을 모집했다.
암호화폐 하위 부문 중에서는 디파이 부문이 최다 유치 기록을 세웠다. 한 달 동안 디파이 기업 33곳이 투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게이밍·메타버스 부문, 프로토콜 개발 부문에서 각각 20여개 기업이 자금을 조달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확보한 부문은 프로토콜 개발 부문이다. 한 달 동안 1억9200만 달러 상당을 모금했다. 디파이 부문은 비슷한 금액을 조달하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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