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에 대한 옵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상장 및 거래 제안을 승인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Bitwise) 등 다른 회사들도 1월 SEC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자사 ETF에 대한 옵션 상장 및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소셜미디어 X에 "다른 ETF들도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 ETF에 큰 승리"라고 말했다.
ETF 스토어 사장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는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새로운 파일링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버퍼 또는 정의된 결과 ETF, 비트코인 프리미엄 수익 또는 최대 수익(커버드 콜) ETF, 비트코인 꼬리 위험 ETF, 비트코인 볼록성 ETF 등 모든 것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구조 분석가 데니스 딕(Dennis Dick)은 "일반적인 의견과 달리 옵션은 실제로 변동성을 줄인다"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시장 양쪽에 자연스러운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긴다... 이는 시장을 두텁게 만들고 유동성을 증가시켜 변동성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아벨로스 마켓(Arbelos Markets) 공동 창립자 조슈아 림(Joshua Lim)은 "프라임 브로커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USD 마진 대출을 제공하면 암호화폐 시장 내 현금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며 "이 자본 유입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밈코인과 NFT 같은 대체 자산으로 투자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알파 전략 책임자 제프 박(Jeff Park)은 "비트코인 ETF 옵션 시장은 금융 세계가 진정으로 공급이 제한된 영구적 상품에 대한 규제된 레버리지를 처음 보게 되는 것"이라며 "상황이 격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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