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물성 고기 기업 비욘드미트의 이선 브라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어려운 산업 여건 속에서도 식물성 고기 시장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선 브라운 비욘드미트(Beyond Meat)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수요일 나스닥(Nasdaq) 본사에서 조찬 회의를 마친 후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한다"며 "상장한 지 5년이 넘었고, 이 카테고리에서 엄청난 성장이 있었다가 축소됐지만 비욘드미트는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미트가 직면한 도전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8% 감소한 93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식품 서비스 파트너사들의 매출은 18.9% 감소했다. 미국 소매점 매출도 전년 대비 7.5% 줄었다. 회사는 조정영업이익 기준으로 2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6월 24일 종료된 6개월 동안 비욘드미트의 현금 보유량은 24.4% 감소한 1억 4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전통적인 육류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욘드미트는 제품 라인을 전면 개편하고 제품의 건강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월 말, 비욘드미트는 대표 제품인 버거와 소고기에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전 버전에 비해 포화지방 함량을 60% 줄인 것이다. 이전에는 카놀라유와 정제 코코넛 오일을 혼합해 사용했다. 회사는 이후 소시지 제품에도 같은 변화를 적용했다.
다른 새로운 재료로는 붉은 렌틸콩과 파바콩 단백질이 있다. 이전에는 완두콩과 쌀 단백질 혼합물을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비욘드미트는 제품의 재료 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로부터 제품을 '심장 건강에 좋은 레시피'로 인증받았다.
비욘드미트는 또한 야후 파이낸스에 필레 미뇽처럼 보이도록 포장되고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될 전체 근육 스테이크 제품을 선보였다.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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