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졌으나, 파생상품 데이터는 시장의 지속적인 주저함을 보여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QCP 캐피털(QCP Capital) 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결정적으로 상승했지만, 내재 변동성은 시장의 주저함을 나타내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비트코인이 당분간 6만2000달러에서 6만70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언급한 이후,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공격적인 콜 스프레드 매수를 관찰했지만, 특히 장기 만기 옵션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했다.
파월의 연설 이후 파생상품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우호적인 통화 환경에서 비트코인의 미래 성과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파생상품 거래자들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강조했다.
그들은 "2025년 3월까지 10만 달러 행사가 주변의 콜옵션 매도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시장이 낙관적이지만 곧바로 폭발적인 움직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QCP 캐피털의 월요일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이 10월 만기까지 콜옵션보다 풋옵션에 더 치우쳐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몇 달 동안 내재 변동성이 풋옵션 쪽으로 더 치우친다면, 시장이 단기적으로 잠재적인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압도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며, 시장이 이번 움직임에 잘 대비하고 있었고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매우 빠르게 이익을 실현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5% 하락해 현재 6만3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