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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 미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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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26 (월)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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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표명하고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2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금요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 방향은 명확하며,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의 연설 이후,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 2조2800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6% 증가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금요일 주식 시장도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7포인트(1%) 올랐고, S&P 500 지수는 1.2%, 나스닥 종합지수는 1.8% 상승했으며, 뉴욕 초반 거래에서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될 확률은 67.5%, 50bp 인하될 확률은 32.5%다.

비트피넥스(Bitfinex)의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Jag Kooner)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잭슨홀 연설은 9월 18일 열리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쿠너는 "오늘 연설은 9월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파월이 최근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향후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에 대한 힌트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국내총생산(GDP)과 실업수당 청구 등 광범위한 경제 지표들은 경제가 2009년 경기 침체 때와 같은 심각한 상태가 아님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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