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PYUSD'의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PYUSD는 10억705만 달러(1조3404억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작년 핀테크 기업 팍소스와 함께 이더리움에서 처음 발행된 PYUSD는 지난 5월 말 솔라나로 기반을 확장하고 블록체인·디파이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솔라나 확장 이후 3개월 만에 솔라나 기반 PYUSD 공급량은 6억5000만 달러까지 증가해 이더리움 기반 공급량을 넘었다.
디파이 시장 집계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PYUSD 공급량은 지난 한 달 동안 171% 증가해 솔라나 기반 테더(USDT) 공급량에 가까워지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 21.co의 사업개발전략부문 연구원 톰 완(Tom Wan)은 디파이 프로토콜의 수익 인센티브(보상)가 이같은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통합 역시 성장세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카미노(Kamino), 드리프트(Drift), 마진파이(Marginfi)은 PYUSD 예치금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토큰 보유자에 두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수탁(custody) 업체 앵커리지 디지털이 기관 대상 PYUSD 예치금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여름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PYUSD는 이용자 활동 급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비자와 알루비엄이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 대시보드에 따르면 PYUSD의 월 활성 월렛 수는 5월 9400개에서 7월 2만500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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