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은 1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암호화폐 전략을 분석한 결과 자산운용사가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블랙록은 디지털 자산이라는 자산 유형을 ▲암호화자산(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USDC) ▲토큰화 자산(비들, BUIDL)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각 유형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운영(210억 달러) ▲USDC 발행사 서클 협력 ▲비들 온체인 머니마켓펀드(MMF, 5억 달러)의 이전 대리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협력 등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자산)에 대해 ▲인터넷 네이티브 자산으로 글로벌 접근이 가능하며 ▲국경 간 거래에 효율적이고 ▲공급량이 제한돼 물가를 헤징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보고 있다.
토큰터미널은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대한 전략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라는 자체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메이저 암호화폐를 비슷한 방식으로 상품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24/7 운영 가능한 자본 시장 ▲투명성과 투자자 접근성 개선 ▲더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결제 등의 자본시장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토큰터미널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략으로 블랙록은 결국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코인베이스가 레이어2 '베이스'에 사용했던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블랙록이 자체 블록체인을 통해 10조 달러에 달하는 운용자산의 기록 관리를 상호 운용 가능하고 투명한 단일 글로벌 원장으로 집중시킬 수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높여 전통 금융시장 혁신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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