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며 약 33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57.1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도쿄 증시 상장사인 메타플래닛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68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암호화폐를 추가 매입한 후 5억 엔 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매입으로 총 보유 비트코인이 303.095개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 주가는 화요일 5.8% 하락한 1,121엔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주가가 600% 급등했으며 7월 24일에는 3,000엔까지 치솟았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3.45%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메타플래닛은 연 이자율 0.1%로 총 10억 엔(68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금의 대부분을 비트코인 구매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의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CEO는 이날 X에 올린 게시물에서 "항상 비트코인을 쌓아가고 있다"고 썼다.
지난 5월 회사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재무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이는 일본의 지속적인 경제 압박, 특히 높은 정부 부채 수준, 장기간의 마이너스 실질 금리, 그로 인한 엔화 약세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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