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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 관망세 속 인플레이션·지정학적 이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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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3 (화)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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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지정학적 상황 악화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시장을 뒤흔든 공황 매도 이후 S&P 500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가 지난 월요일의 격렬한 변동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경제국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더 많은 신호를 기다리며 큰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면서 유가는 80달러를 기록했고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Solita Marcelli)는 "이번 주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으면 미국이 경기 침체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질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연준이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충분히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정학적 위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P 500 지수는 5,345 포인트 주변에서 움직였다.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 에너지, 유틸리티 섹터는 상승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8월 들어 8.5% 하락했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지난주 전례 없는 급등 이후 소폭 상승했다.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칼리 콕스(Callie Cox)는 "세상이 불안할 때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린다"면서도 "하지만 두려움은 낮은 장벽을 극복하는 시장에 건전한 역학일 수 있다. 나쁜 소식이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면 다시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르너(Keith Lerner)는 "과거의 변동성 충격 이후에는 양방향으로 큰 변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회복 과정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미국의 7월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 전망을 뒤집을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Chris Larkin)은 "투자자들은 수치가 적정 수준에 머물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Krishna Guha)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도 공황상태에 빠지지 말라"며 "이제 연준은 노동 시장 데이터를 우선시하는 기관이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우선시하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Michael Wilson)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전망 약화라는 이중고로 인해 주식 시장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Mislav Matejka)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스콧 루브너(Scott Rubner)는 이달 말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SBC 전략가들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약세 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맥스 케트너(Max Kettner) 팀장은 변동성 충격 이후 안정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략가들은 최근의 하락세가 기술적인 것이며 경제적 재앙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과거 이러한 비정상적인 단절은 향후 3~6개월 동안 주식의 평균 이상 수익률로 이어졌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Tom Essaye)는 위험 자산 축소를 정당화할 만큼 펀더멘털이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보면서도 최근의 변동성 증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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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17 16:21:4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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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Make

2024.08.15 16:29:12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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