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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소통 혼선에 시장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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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9 (금)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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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소통 혼선에 시장 혼란 가중 / 셔터스톡

일본은행의 상반된 메시지로 인해 엔화 및 주식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Kazuo Ueda) 총재가 지난주 엔화 약세가 위험요인이며 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후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 이상 급등하고 일본 주식 시장이 1987년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우치다 신이치(Shinichi Uchida) 부총재는 이번 주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다.

삭소 마켓(Saxo Markets)의 차루 차나나(Charu Chanana) 통화전략 책임자는 "일본은행의 혼란스러운 소통은 더 많은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소통을 일치시키기만 한다면, 적어도 엔화와 주식 시장에서 공황적 움직임과 불필요한 변동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7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저금리 통화로 차입해 고수익 시장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크게 위축시켰다. JP모건(JPMorgan Chase & Co.)에 따르면 전 세계 캐리 트레이드의 4분의 3이 청산됐다.

우치다 부총재는 자신의 견해가 우에다 총재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회의 당시와는 다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해외 투자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UBS의 제임스 말콤(James Malcolm) 런던 소재 매크로 전략가는 "소통이 지속적으로 더 명확하고 직접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 소통의 뉘앙스를 이해할 시간이나 의향, 배경지식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스왑 데이터에 따르면 연말까지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1%로, 지난주 회의 당시 6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시장 혼란으로 인해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지만,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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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XDC
  • 2024.09.06 21:24: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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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mini
  • 2024.08.14 16:34:2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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