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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 미국 경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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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9 (금)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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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자산운용(JPMorgan Asset Management)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제이피모건자산운용의 시무스 맥고레인(Seamus Mac Gorain) 글로벌 금리 부문 책임자는 "일본은행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길이 있지만, 그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불황에 빠진다면 일본은행은 지금 할 일을 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조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제이피모건자산운용은 일본 단기채와 장기채 간 금리차가 좁혀질 때 이익을 얻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난주 격렬한 시장 거래 이후 일본은행의 다음 정책 단계를 예측하는 기관 중 하나다.

일본의 정책 방향에 대한 상반된 견해로 시장 혼란이 악화됐고, 타격을 입은 캐리 트레이드가 신용, 주식, 미국 국채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34명의 경제학자 중 약 65%가 연말 전 일본의 정책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덜 확신하고 있다. 스왑 시장은 12월까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약 30%로 보고 있는데, 이는 일주일 전 약 60%에서 하락한 수치다.

맥고레인은 추가 긴축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일련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지만, 이는 상당히 양호한 글로벌 환경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일본은행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월요일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1.70엔까지 급등한 후 나왔다.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우치다 신이치(Shinichi Uchida) 부총재가 시장이 불안정하다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엔화 가치는 147.90엔까지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런던에 기반을 둔 맥고레인은 "일본은행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 꽤 분명하다"며 "미국과 세계 경제가 불황을 피하는지 여부에 확실히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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