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타워 캐피털 최고 정보 책임자(CIO) 아리 폴(Ari Paul)은 미국이 향후 4년 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마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하였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은 7월 18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미국이 향후 4년 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 10:1의 배당률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가 이를 언급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이는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폴은 또한 "다음 대통령이 '정부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실제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확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무엇이 선언으로 간주될까? 트럼프의 즉흥적인 발언? 행정 명령? 미국 정부는 이미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압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략적 비축은 정부가 비상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비해 보유하는 자원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는 '전략적 석유 비축'(Strategic Petroleum Reserve)을 보유하여 잠재적인 석유 공급 문제의 영향을 줄이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트럼프 발표 추측
폴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 발표할 것이라는 소셜 미디어의 추측에 따른 것이다. 이달 내시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BNK투더퓨처 설립자 사이먼 딕슨은 7월 18일 X 게시물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내시빌에서 미국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시 액트 펀드 CEO 및 공동 설립자인 데니스 포터는 같은 날 게시물에서 "사람들은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구현할 수 없다고 믿지만, 현재로서는 이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하였다.
사토시 나카모토 인스티튜트 회장 마이클 골드스타인도 "모두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가져야 한다. 당신, 당신의 가족, 당신의 사업, 당신의 도시, 당신의 주, 당신의 나라, 모두"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이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트코인을 글로벌 비축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고 추측한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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